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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2화,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by 마리 로사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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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2화, 줄거리

결혼식 장면이 시작이다. 신부가 입장하면서 누군가를 바라본다.  드레스 앞단을 밟게 되면서 드레스가 흘러내린다. 앞가슴이 보이고 신부의 등에 있는 부처의 문신이 드러난다. 신부의 문신을 바라본 시할아버지가 주님을 찾는다.

 

신부는 신랑의 할아버지와 같은 교회 지휘자와 반주자 사이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신부를 소개시켜 주어 결혼하게 되었다. 그런데 신부의 등에 부처의 문신이라니...... 신랑 할아버지는 파혼을 이야기하고, 신부 아버지는 호텔을 고소한다.

호텔은 2억3천이라는 예식비를 내면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준다고 했는데 결혼식을 망쳤기 때문이다.

신부 아버지는 10억의 위자료를 받고자 한다. 

 

우영우는 신랑과 신부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신부는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신랑과 신부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모습이다. 신랑, 신부 모두 집안이 원하는 결혼을 하려했다. "신부는 다시 결혼하고 싶습니까?"라는 우영우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 

 

결혼을 망친 것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10억의 위자료 청구는 무리한 주장이라는 가운데 신부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다. 시할아버지가 신부를 예뻐하여 결혼하면 300억에 해당하는 강남의 땅을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우영우는 신부의 정신적 손해배상 대신 결혼을 전제로 받게될 300억을 못받게 되었으니 300억의 10% 30억을 손해배상금으로 청구하기로 한다. 

 

우영우는 이준호와 호텔에 결혼을 하는 예비 신랑, 신부로 위장하여 들어간다. 우영우는 신부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골라 입어본다. 이준호는 웨딩드레스 입은 우영우를 바라본다.

 

이준호는 웨딩드레스 사건으로 그만 둔 직원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사건 당일 직원에 의해 웨딩드레스가 찢어져 급하게 다른 웨딩드레스로 변경한 것이다. 호텔 직원의 증언으로 호텔측의 잘못이 있었음을 밝혀낸다. 

신부 아버지의 요구대로 판결이 될 것 같은 분위기다. 신부가 일어나 외친다. "소 취하 하겠습니다."

 

그 한마디면 모든 고소는 없었던 것이 된다. 신부에게는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신부의 곁에 십년이나 있었던 사람이다.  신부는 결혼식날 그 사람을 바라보다 드레스를 밟게 된 것이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2화 명대사

1) '소 취하합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재판 중에 판사한테요.

김화영 : 그게 다예요? (네)  쉽네요?(네) 이 쉬운 걸 내가 그동안 왜 못했지? (김화영씨가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서요.  권민우 변호사가 한 말입니다 권민우 변호사 눈에는 저도 그렇게 보일 것 같습니다. 김화영 씨는 스스로 밥상을 차려 본 적이 있습니까?)

 

2) 저는 결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폐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식을 한다면, 동시 입장을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배우자에게 저를 넘겨주는 게 아니라 제가 어른으로서 결혼을 하는 거니까요. 대신 아버지에게는 부케를 드리겠습니다. 아버지는 미혼부라 결혼해 본 적 이 없으니까요. 제가 결혼한 뒤 혼자 사시기보다는 결혼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평론

1) '이상하다'와 '특별하다' 사이에서 그저 이상게 보였던 우영우라는 인물이 차츰 특별한 인물로 보이게 되는 그 지점이 이 드라마가 가진 강력한 힘이다. 

 

2) 이전의 드라마들은 변호사가 보기에는 기본을 무시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형사 법정에서는 검사와 변호사가 마주 보지만 법정에서는 판사를 바라보고 앉는다. '우영우'에서는 이 모습이 잘 반영됐다.

 

3) 극적으로 어쩔 수 없는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지적된다. 실제로는 저년차 변호사에게는 좋은 개인방이 주어지지 않으며 여러 사건을 동시에 처리하느라 애를 먹기 마련이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2화 OST

상상(Beyond My Dreams) - 선우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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